084_세상이 달라졌다

APR 11. 2018

by AERIN



세상이 달라졌다 by 정희성

세상이 달라졌다
저항은 영원히 우리들의 몫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가진 자들이 저항을 하고 있다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저항은 어떤 이들에겐 밥이 되었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권력이 되었지만
우리 같은 얼간이들은 저항마저 빼앗겼다
세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는 벗들도 말수가 적어졌고
개들이 뼈다귀를 물고 나무 그늘로 사라진
뜨거운 여름 낮의 한때처럼
세상은 한결 고요해졌다


무어라 적을 내용이 떠오르지 않았다.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거나

화자가 되기에는 참으로 무겁다.


가엽고 안타깝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 인생이나 아착같이 잘 살자 한 때가 있다.


지금은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바꿀수 있는 걸 하며 살자라고

마음 고쳐먹고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찾아 하고 있지만

간간히 잘 하는걸까 의문이 떠오른다.


여전히 할 수 있는 걸 해야한다 생각한다.

내 자리 내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의 울림이 여러 파동으로 퍼져가다

어디선가 큰 울림을 만나

함께 큰 울림이 되길 희망하며



#1일1시 #100lab #정희성 #세상이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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