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3. 2018
토닥토닥 by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스스로 위로하는 걸까..?
혼자 있어도 괜찮을 때가 있다.
홀로 시간을 즐기며 글을 끄적일 때
나를 지지해주고 웃어주는 누군가가 있을 때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을 때가 있다.
막 운동을 마치고 나온 순간 휘이 바람이 불 때
언제든 걸칠 수 있는 옷이 손에 있을 때다.
괜찮지 않다.
아프고, 아프고, 정말 아프다.
아무렇지 않다고 웃으며 다니지만
정말 많이 아프다.
다 지나갈테고 결국엔 아물테지.
그건 정말 혼자가 아닐 때 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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