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버리는 마음

MAY 19. 2018

by AERIN


마음에 깊이 담을수록

나의 모습을 잃어간다.


사소한 일에도 미안해지고

나로 인해 힘들지 않길 바라고

너는 행복하기를 바란다.


힘들 때마다 입은 굳게 다문채

멍하니 허공만 보다

한숨한 번 푹 내쉬고 이내 웃는다


갑자기 지쳐버린 나를 보며
말하지 않고 봉인해버린 감정들은

움푹 파여만 가는 내 속

검게 변해버린 구덩이에 묻어버린다.


그렇게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