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_뒤에야

MAY 01. 2018

by AERIN



뒤에야 by 진계유

고요히 앉아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의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뒤에야 알게된게 한두개뿐이랴.

시간이 지날수록

예전엔 하지도않던 후회의 순간이 자꾸 늘어간다.


뒤에야 하는 일들은 더이상 하지말자.

마음만 아플뿐이니.



#1일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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