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03. 2018
편지를 부치며 by 이안눌
부모님께 보낼 편지에 내 괴로움 털어놓으려다가
백발이 성성한 어버이가 걱정하실까 염려하여
그늘진 산 속 겹겹이 쌓인 눈이 천 길 낭떠러지 같은데
“올겨울은 봄날처럼 따스합니다”라고 적어보냈네.
남미 여행중에 내 생일 있었다.
칠레를 넘어가는 비행기 안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눈물이 났다.
내가 못난게 많아서
정말 혼났을 일인데
아무말 없이 지켜봐주시는 부모님이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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