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09. 2018
어느 늦은 저녁 나는 by 한강어느늦은 저녁 나는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그때 알았다무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지금도 영원히지나가 버리고 있다고밥을 먹어야지나는 밥을 먹었다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는 것.
아쉽기도 다행이기도 한 것.
밥이 안 먹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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