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14. 2018
그렇게 여름은 앉아 있고 by 황인숙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뒤에 아무도 없는
텅 빈 길을 달리는
장쾌도 한 기분
즐겁게 춤을 추다가
하나 앞서 보내고
또 하나 앞서 보내고
아, 개핏한 뒷통수
그대도 멈춰라!
그대로 멈춰라!
모두 앞서 보내고
그렇게 여름은 앉아 있고.
잠이 쏟아진다.
잠에 취해 글을 쓴다.
오늘은 꼭 약에 취한 것처럼,
헤롱헤롱, 으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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