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3. 2018
나무는 by 조연환 나무는 종신형을 살고 있다 자유를 찾아 나서지 않는다 태어난 자리에서 떠날 생각도 없다 나무는 갇혀 살면서도 행복하다 햇빛과 달빛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과 구름이 있기 때문이다 새와 나비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은 또 찾아 오기 때문이다 나무는 종신형을 살고 있는 행복한 죄수이다나도 때로는 행복한 죄수를 꿈꾼다 나무처럼 행복할 수 있다면
#1일1시 #나무는 #조연환
검은상자 ㅡ 마음에 솔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