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9. 2018
겨울 숲은 따뜻하다 by 홍영철겨울 숲은 뜻밖에도 따뜻하다검은 나무들이 어깨를 맞대고 말없이 늘어서 있고쉬지 않고 떠들며 부서지던 물들은 얼어붙어 있다깨어지다가 멈춘 돌멩이썩어지다가 멈춘 낙엽이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시간을 붙들어놓고 있다지금 세상은 불빛 아래에서도 낡아가리라발이 시리거든 겨울 숲으로 가라흐르다가 문득 정지하고 싶은 그때
검은상자 ㅡ 마음에 솔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