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_슬픔 밤

MAR 02. 2019

by AERIN



슬픈 밤 by 박한평

저의 존재를 흔드는 일들이
당신에겐 왜 그렇게
작은 일들이었을까요.

비에 젖은 것 같은 이 마음을
위로할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참 슬픈 밤입니다.

사랑을 하려는 노력이
한심하게 느껴지게 할
필요는 없었잖아요.


그 때 이 시를 알았더라면

이 시 하나 던지고 지웠을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말하지 못한게 나름 맺힌 부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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