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03. 2019
열일곱 by 최지은비 맞는자두자두나무에 묶어둔긴 줄을 따라가면물웅덩이나를 따돌리듯이텅 빈 하늘그 위로 다시 비 맞는빗방울숨으면 마주치는애꾸 고양이 피부병을 앓는다마주 앉아흠뻑 젖으면몸에선 새로운 뼈가 돋을 것 같아오월이었다다리를 절뚝이는 어린애가허밍을 흘리며 나를 앞서 지날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