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r Kim Jan 25. 2023

2021년 9월의 기록

새로운 학기의 시작

2021년 9월


Sep 1. 2021,

 

어제저녁에 새로 이사할 집에 가서 열심히 부엌을 청소하고 닦았다. 저녁은 기모노에서 식사를 했다. 어제저녁에 부센터장, 센터장이 연락 와서 CEPOL에 나를 nominated 해서 랜섬웨어 쪽으로 1시간 정도 pre-recording 강의를 준비해 줄 수 있겠냐고 해서 내가 하겠다고 했다.

새벽 3시쯤? 2시쯤? 둘째가 목마르다고 해서, 와이프가 1층 내려가기 무서워해서 내가 내려가서 물을 떠서 줬다. 이제 아파트로 이사하면 훨씬 편할 것 같다. 그리고 잠이 바로 들지 않아서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장님의 회고록 1-14를 읽어보니 참 고군분투한 삶을 사시고, 사우디에서 쿠웨이트까지 이 지역에서 참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오늘 7시 50분쯤 와이프가 깨워서 일어났다. 아이들도 8시까지 수업 들어가야 해서 부랴부랴 들어갔다. 그리고 나도 준비해서 나왔는데 오늘도 첫째가 문 앞까지 배웅해 줬다. 고맙게.

학교에 오니 부센터장 교수가 CEPOL에 내 소개를 작성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10시 16분. 페북에 어제 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글을 공유하고, 로이터 통신, 아랍 뉴스, 사우디 가제트 기사들을 읽었다.


그리고 기사를 찾다가 김옥라 각당복지재단 명예이사장님이 별세하셨다는 기사를 봤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obituary/1009787.html?_fr=mt2

100살 넘도록 사회봉사를 했다고 하신 분. 한국걸스카우트운동 주창자. 104세에 별세. 1918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셨다. 1945년 일본 도시샤여대 영문학과 졸업. 정말 신여성이셨네. 1981년부터 세계감리교여성연합회 회장을 맡아 단체를 유엔의 NGO로 등록, 한국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기구 수장이 되었다. 남편은 라익진 전 산업은행 총재. 아들 라제민(개인사업), 라제훈(신기그룹 회장), 라제관(전 인텔 수석연구원), 라제건(동아알루미늄 회장, 각당복지재단 이사장), 며느리 오혜련(각당복지재단 회장)이 있다.

http://www.outdoo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89

라익진 박사(1915-1990). 라 박사는 4.19 혁명 후 체신부 차관, 산업은행 총재, 무역협회 설립. 무역협회 부회장. 동아알루미늄은 전 세계 텐트 폴(pole) 시장의 90%를 석권하며 세계 1위. 종업원 수는 100여 명에 불과.

세상에는 참 훌륭한 분들이 많고, 한국인들도 참 대단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오후 1시 30분.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부터 IEEE Software 저널에 멘티가 논문 투고 진행 했다. 투고할 저널 찾아보고, 템플릿 확인하고, Cover Letter 작성하고, 투고 시스템에 정보를 하나씩 입력해서 투고했다. 꽤 높은 저널이긴 하지만, IEEE Software에 투고해 보는 것도 하나의 경험치가 쌓이는 것이니까. 그리고 오늘은 좀 바빠서 점심때 집에 가지 않고 논문 투고 하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샤월마와 물 하나 사서 먹었다. 그리고 다시 사무실 오니 오후 1시 30분.


Sep 2. 2021,

 

첫째 영국국제학교 첫 등원

아침에 첫째가 영국국제학교에 드디어 첫 등원했다. 약간 긴장해 보이긴 했지만, 잘 적응해 나갔으면 좋겠다.

오후 2시에 첫째를 데리러 일찍 갔다. 2시 30분쯤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와 둘째가 준비하고 있어서 같이 첫째를 데리러 갔다. 다행히 첫 등원인데 첫째가 재미있었다고 말하며, 잘 적응한 것 같아서 고마웠고 뿌듯했다. 이사한 집에 다시 와서 대문 열쇠도 하나 더 복사하고, 오늘 식탁도 왔다. 아이들은 하루종일 공부해서 고생했다고 닌텐도를 저녁까지 시켜줬다.


UNOCT와 미팅

아침에 Z 교수는 오늘 오후 4시에 UNOCT와 아프리카 대상으로 교육을 우리가 3주간 진행할 예정이라, 그것 관련해서 미팅을 하자고 했다.

이번에 CEPOL은 유럽이고, UNOCT는 아프리카이고, 내가 속해 있는 곳,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인데, 우리 학교가 그에 일치하게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나도 거기에 맞춰서 집중을 해야겠다. 센터와 학교에 베네핏을 받고 있고, 기여도 하고, 그것이 정말 세계평화를 위한 한 걸음이고, 글로벌 무대를 진정으로 활약할 수 있는 모습이니.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에서. 이제 수신제가는 늘 새기면서, 치국은 사이버보안 분야를 넘어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도록 하고, 평천하는 무대를 여기를 바탕으로, 아랍지역과, 유럽지역,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까지 포함해서 활동과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하자!


Sep 5. 2021,

 

본격적인 학기 시작의 첫 주.  아이들도 수업시작. 남학생들 수업이 오늘 있다.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2시간. 아직 LMS에 코스 정보가 안 올라왔다. 오늘 저녁에 인터넷도 설치하러 올 예정이라고 한다. 아침에 Z 교수가 지난주에 같이 연구 Grant 제안한 내용에 대해 회신을 줬다.

11시 반 수업이라서 10시 50분에 카페테리아 갔더니 학생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오늘 9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2시간 수업인데, 10시 50분에 이미 다 가있으니, 그럼 무려 40여분 일찍 끝내고, 120분 수업을 70여분 정도하고 첫 수업을 끝내셨나 보다. 약간 오리엔테이션 같은 느낌이라서 그런가.


첫 강의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강의. 첫 강의. 학생들이 모두들 열심히 잘 듣는다. 마지막에 실습까지 했다. 학생들이 확실히 실습을 좋아하고, 내 수업이 실습이 있어서 좋다고 한다. 다음 주부터 더 실습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야겠다. 학생들이 질문도 종종 하고, 활발했다. 학생들이 대부분 안보기관, 군기관, 정보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들 열심히 참여했다. 첫 스타트를 잘 끊어서 다행인 것 같고, 나머지 강의 부분들도 잘 챙겨야겠다.


권순욱 – 보아 오빠 복막염암 사망

오늘 새벽에 보아 오빠인 권순욱 씨가 복막염암으로 사망했다. 작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암이 발생했다며,.. 잘 견디나 싶었는데 오늘 사망 소식을 접하니 참 안타깝다.. 그리고 정말 스트레스 관리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현재 삶에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많이 베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Sep 6. 2021,

 

둘째 첫 등원

오늘 둘째가 첫 등원을 했다. 그래서 어제는 새로운 아파트에서 잠을 잤다. 그전에 겨우 성공적으로 인터넷을 집에다 구축했다(구축보다는 심카드와 라우터를 그냥 사서 바로 인터넷을 사용했다). 둘째가 의젓하게 등원을 하는 것을 보니 복잡 미묘한 생각이 든다. 아직 6살인데, 참 씩씩하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유치원 간다! 라며 신나면서 벌떡 일어나는 둘째. 첫째는 집에 있고 싶다고 해서 집에 혼자 수업 참여하게 두고 와이프와 내가 둘째를 차로 태워다 주고 왔다. 이제 첫째는 혼자서 집에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근데 아직 숙제가 계속 밀린다고 한다. 역시 영국국제학교는 과제가 많다. 둘째가 참 씩씩해서 오늘 저녁에 맛있는 거 사줘야겠다.


아랍어 공부

새 아파트에서 8시쯤 나왔는데 학교에 도착하니 8시 20분. 약 2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 괜찮다. 주차 자리가 없어서 뭔가 쓰여있는 곳에 주차했는데 사무실에 와서 아랍어로 번역하니 Head of Crime Prevention Department 자리였다. 어서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리고 아랍어 단어 공부 좀 했다. 이제 아랍어 알파벳은 웬만큼 다 읽히고, 이제 단어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다. 아직 아는 단어는 거의 없는 수준. رئيس قسم الوقاية من الجريمة 이런 단어였는데. 하나씩 뜯어보니, رئيس (Head, President), قسم(Section, Department), الوقاية (Prevention), من (of), الجريمة (the crime). 그래서 관련 단어들을 인터넷에 검색하니 사용 예시들이 있어서 좀 더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다. The crime을 넣으니 인터폴 관련된 내용도 나왔다. 복수형으로 الجرائم (crimes). 이 단어는 많이 사용되네. 알자라이무. 내 강의 제목도 다시 살펴보니, والجرائم 라는 단어가 있다. Crimes. 인터폴 사이트 https://www.interpol.int/ar/4/6 에도 الجريمة السيبرية 단어가 많이 나오길래, 앞에는 crimes이고, 뒤에는 내 강의 자료에도 비슷한 게 있어서 봤는데, Cyber라는 단어다. 약간 발음이 비슷하다. 알싸이바리아투. السيبرية. السيبراني 이건 내 강의 제목. 알싸리바라니 (cyber). 아랍어로 https://www.unodc.org/e4j/ar/tertiary/cybercrime.html 여기에도 알자리마투(crime)


EUROPOL, CEPOL, EUROMED 미팅 준비. EUROMED Police Training Design Workshop – Cybercrime.

11시부터 1시까지 미팅을 진행했다.


Sep 8. 2021,

 

오늘도 아침 7시 40분에 눈이 떠졌다. 부랴부랴 아이들 온라인 수업 참여시키고, 나도 부랴부랴 8시 반쯤에 학교에 도착했다. 오늘 9시부터 11시까지 학교에서 워크숍이 있는데 아라빅으로 공지가 와서 아침에 Z 교수한테 물어봤다. 참여할 것이냐고. 그랬더니 본인은 뭔지 몰라하셨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했더니 메일을 찾아보고 아라빅으로 온 것은 본인은 무시한다고 했다. 일단 본인이나 내가 참여하면 그쪽에서 영어로 이야기를 해야 할 부담이 있는데 그러면 다른 교수들은 못 알아들을 수 도 있다고 했고. 그래서 본인은 일단 아라빅으로 공지가 오면 무시하고, 정말 필요하면 별도로 코디네이터나 학교에서 다시 알려주니까 그때 진행한다고 했다. 흠, 전략적인 현명한 방법이군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같은 입장으로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LMS에 들어가냐고 물어보니 어제부터 들어가 진다고 했는데 나는 계속 안돼서 코디에게 부탁했고, 확인했는데 아직 9시 30분까지도 LMS에 들어가지지 않는다. SSO로 로그인하니 로그인이 된다.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

그리고 출근길에 봤던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과, 그 배경, 그리고 역사적인 아이티의 나라, 스페인의 식민지에서, 다시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의 전쟁으로 프랑스 영국이 가난해졌을 때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그것을 고맙다고 프랑스가 자유의 여신상을 성금 모아서 기증하고. 그때 프랑스 대혁명이 발생해서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다고 하니, 노예들의 섬이었던 아이티도 독립운동하니 프랑스가 침략하고, 성공하지 못하지만, 122년간 독립한 것에 대한 피해 보상을 아이티에게 요구하고, 그것 때문에 아이티는 가난해지고. 이런 상황을 보면서 역사는 역시 강자에 의해 쓰이고, 강자의 세계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독립을 하고 미국은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전 세계가 이뤄져야지 이러한 비극과 학살을 막을 수 있다고 강력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티 사건을 보면서, 정말 세계는 참 혼탁하고 어지러운 일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은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Sep 9. 2021,

 

새벽 00:08분. 새 아파트에서 아이들과 와이프가 침대 없이 매트 하나 깔고, 이불 깔고 자고 있다. 어서 침대가 와서 편하게 자면 좋겠다.


내일 오후에는 UNCCT와 미팅이 있었는데, 아마 다음 주로 연기될 듯하다. 같이 공동 교육훈련 관련해서 미팅이 있을 것 같았다. UNCCT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


UNCCT, United Nations Office of Counter – Terrorism, UN Counter-Terrorism Centre (UNCCT)

UNCCT에 대한 소개 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CzILIGYxlc&t=3s

UNCCT는 2011년 사우디 아라비아가 USD 10 million (1천만 달러, 120억 원)을 UN에 기부하여 설립

되었고, 2014년에 사우디 아라비아는 추가로 USD 100 million (1억 달러, 1200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였다.

그렇다면 UNCCT는 어떤 일을 하는가?

일단 내가 참여하는 일은 아프리카 등 관련된 사람들에게 사이버 범죄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다. 유엔의 생존도 결국 여러 나라의 기부금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평화주의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Sep 12. 2021,

 

새벽 5시 반쯤 일어났다. 조금 더 잠자다가, 6시 반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7시 반조금 넘어서 출근했다. 새로운 집에서 학교까지 약 17분 거리. 나쁘지 않다. 아직 LSM에 내 SSO로 정보가 안 올라와서 Z교수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University ID로 들어가니까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메일로 문의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는 K교수는 비자 대행사가 5000달러 달라고 해서, 본인이 모든 것을 다 챙겨하다 보니 좀 늦는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 수업을 Zoom으로 한다고 한다.

오전 9시 반부터 10시 15분까지 한국에 있는 분 인터뷰 진행했다.


Sep 13. 2021,

 

오후 2시 50분. 아직까지 이사 업체에서 연락이 없다. 내일은 와야지 되는데 수요일은 내가 학교 수업이 있어서. 그래도 저녁이긴 하구나. 뭐 그래도 이번주에는 오겠지? 너무 신경 많이 쓰지 말자.

오피스가 좀 추워서 그런지,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조심해서 잘 관리해야겠다. 어제 자정까지 헹거 조립한다고 늦게 자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음주운전으로 한국은 한 달에 24명 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500/NB12023500.html

음주 교통사고 2020년 17,247건. 음주 교통사고 사망: 2020년 287건. 정말 너무 말도 안 되고 안타까운 일이다.


Sep 15. 2021,

 

사무실 자리 이동(작은 칸에서 큰 칸으로)

오후 12시 10분. Z 교수가 와서, 다음 주에 노르웨이에서 K 교수가 사우디에 온다고, 내 자리를 K 교수에게 주고, 나는 Z 교수 자리로 가고, Z 교수는 코너에 있는 회의실 공간을 이용한다고 한다. 센터장과 바로 옆에 있는 자리다. 보다 넓은 단독 공간이 되는 자리이고, 소리도 울리지 않으니까 좋아할 것 같다. 나도 덩달아 지금보다 좀 더 넓은 공간을 가진 자리로 이동한다. 아직 조교수이지만 Founding member라는 것에 대한 배려인가.


Sep 16. 2021,

 

사무실 자리 이동 진행함.  

오전 9시 10여분. 첫째를 학교에 바래다주고, 나도 학교에 왔다. 입구에서 Z 교수를 만났는데, 아침에 자리 이동 완료했다고 나보고 이동하면 된다고 한다.

오전 10시 10분. 사무실 자리 이동 완료. 어느 정도 세팅이 되었다.           

오늘 UNCCT와 협력 미팅을 진행했다.


Sep 17. 2021,

 

멘토링과 여전히 이삿짐 정리.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과 조금 놀다가, 8시부터 10시까지 한국 학생 멘토링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 피곤해서 한숨 자고, 아이들과 함께 핑크베리에 갔다 왔다. 오는 길에 집 근처 커피숍에서 아아와 아떼를 사 왔는데 와이프가 정말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와이프가 이 집이 이쁘고 좋다고 한다. 아이들은 오늘도 와이프가 사 온 1인용 욕조에서 씻으면서 놀고 있다.


저녁 8시 14분. 학생들에게 요청한 자기소개서와 연구 아이디어 메일 온 것을 보고 있다. 이번 학생들은 확실히 우리가 면접을 봐서 그런지 좋은 학생들이 많이 왔다. 실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배테랑들도 와 있고.


Sep 18. 2021,

 

새벽 2시. 와이프는 오랜만에 큰 TV로 동물의 숲을 하고 있다.

메일을 확인하다가, 호주-영국-미국. AUKUS 오커스라는 동맹을 맺고, 미국이 호주에게 핵잠수함 관련 기술을 전수해 주기로 하면서 프랑스와 호주 간 맺었던 77조 규모의 잠수함 계약을 무산하기로 함에 따라, 프랑스가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고 하고, 중국도 이것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한다.

세계는 법과 질서를 이야기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파워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데, 과연 핵잠수함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중국, 프랑스, 호주, 미국이 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KVA2Z5JF2ys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면, 장기간에 걸쳐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조용하게 전 세계 곳곳의 바다 밑을 훑을 수 있다.


미국 15일. AUKUS 발표. 군사/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인공지능과 사이버 기술, 극초음파 미사일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아우르는 안보파트너십 ‘오커스(AUKUS)’를 전격 발표.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SLBM 한국 발사 성공.

선진국이 후진국으로 퇴화하는 경우. 잘 사는 나라 국민들이 갑자기 못 사는 나라로 몰락하는 경우

-경제적인 이유와, 정치적인 이유, 그리고 군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미국 대중 전략보고서 분석 – 미국이 궁극적으로 중국으로부터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확실하게 세계질서에서 너무 나대지 말고,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에 순응하라는 것인가?

미국인/본토 및 생활방식의 수호, 미국의 번영 증진, 힘을 통한 평화유지, 미국의 영향력 확대가 이행항목으로 NSS의 네 가지 축과 동일함.

중국의 본토를 더 작게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 중국의 힘을 빼고.

중국이 야기하는 위협을 경제와 가치 그리고 안보 영역에서의 도전으로 규정함.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창출해야 한다는 기조.

 

전 지구의 패권 다툼인데, 새벽 2시 55분에 와이프가 보여준 우주 천체 망원경 사진을 보니, 다시, 우주를 향해서 생각해보고 싶다는. 그렇지만 역사를 보면 현실은 국가안보.


Sep 19. 2021,

 

오늘 노르웨이에서 K 교수가 학교 출근 하는 첫날. 나도 7시 40분쯤 학교에 도착했다.


Sep 21. 2021,

 

아침에 조촐하게 집에서 제사를 지냈다. 아침에 Z 교수와 미팅하고, 오전 9시에 퀸스대학 K 교수님과 공동 연구 관련 미팅준비를 했다.


Sep 26. 2021,

 

22일에서 24일간 젯다 여행을 다녀왔고, 25일은 집에서 쉬었는데, 25일부터 몸이 좀 피곤했다. 낮에도 계속 틈틈이 쉬다가 저녁에 괜찮아졌다. 26일 아침에 컨디션이 조금 나아졌다. 아침 곰탕 먹고, 감기약 먹고 학교에 왔다.

UNCCT 메일 체크하고, 목이 말라서 물도 사 왔다. 9시 35분. 현재.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네. 몸이 힘이 좀 없고, 아주 약간 어지럽다. 힘을 내야지. 오늘 11시 30분부터 강의가 있다.

그리고 오전 10시에 국방부 Joint Force Command에서 고위급 분이 학교에 오신다. 그리고 우리 센터도 견학하러 오신다.


Sep 28. 2021,

 

아직도 컨디션이 완전히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다. 어제와 비슷한 컨디션이다. 그래도 약간 더 좋아진 느낌. 그런데 목소리는 많이 잠겼다.


Sep 29. 2021,

 

오늘은 컨디션이 거의 정상이다. 오전에 집에서 작업을 좀 하고 10시 반쯤 출근. 오후에 인터폴 미팅이 생겨서 참석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1년 8월의 기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