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타이밍이 아니라 확신과 책임감
사업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언제일까.
가게를 알아볼 때도,
자리를 찾았을 때도,
계약서를 앞에 두고 있을 때도
주변의 말은 늘 비슷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
3년은 더 해야 한다.
내년부터 경기 침체가 온다.
지금은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
그 자리는 몇 번이나 망한 자리다.
아는 사람도 거기서 나갔다.
하나하나 틀린 말은 아니었다.
현실적인 조언들이었고,
귀담아들을 만한 말들이었다.
하지만 만약
그 말들에만 집중하며 멈췄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보다 훨씬 화려하게,
더 좋은 조건에서 시작했던 가게들이
먼저 문을 닫는 장면도 적지 않게 보게 됐다.
그때 깨달았다.
가게를 열기에 완벽한 타이밍은
애초에 없다는 걸.
누군가는 1년 만에,
누군가는 2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다.
속도는 다르다.
하지만 시작의 순간만큼은
늘 불안하고, 늘 부족하다.
그래서 오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보다
자기 확신과 그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 선택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필요하고,
응원도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끝까지 필요한 지지는
가족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열어보고, 버텨보며
각자 배우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