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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옵션으로 내 이상형인 남편(염장질 주의)

내 남편 탐구 생활 69화

내 이상형이 '아빠를 닮은 장남에 샤프한 눈빛과 섹시한 입술을 가진 사람'이었다.



무슨 복인지 하나님께서 그대로인 사람을 선물해 주셨다.



난 21년 째인 지금도 남편이 날 쳐다보면 아직까지 심장이 두근거린다.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그렇게나 뛰어댄다.



게다가 목소리는 왜그리 섹시한지...



그래서 우리집엔 우황청심환이 상비약으로 꼭 필요하다.




남편은 그동안 만났었던 여자들이 다 여자 쪽에서 먼저 좋아한다고 해서 만난 거지, 자신이 먼저 좋아해서 만난 여자는 내가 처음이라고 한다. 첫사랑인 거다.



그래서인지 내게 너무 스윗하다. 날 너무도 따뜻하고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눈빛으로 바라봐준다. (때에 따라 가끔은 샤프한 눈으로 볼 때도 있다)



얼마 전, 내가 잠꼬대를 심하게 했을 때에도 너무나도 다정하게 대해주었다. 인사불성인 내게 그렇게 해주는 걸 보면 평소에 얼마나 잘 해주는지 대강 짐작이 될 것이다.


* 보러가기 : https://brunch.co.kr/@af414d9aef7b470/194



여자는 남편 복이 최고라 하는데, 그래서 울 친정집은 내 걱정은 별로 안 하신다. 얼마나 사랑받고 사는지 아시기 때문이다.



친언니도 울 남편이 "oo이는 이 시대의 남편 상을 줘야해!!"라고 말을 할 정도였다.



우리가 비록 부유하진 않지만 생활은 되고 있고, 서로에게 서로가 없으면 못견딜 만큼 사랑하고 있으니 그거면 된거다~



울 꿀물~ 다시 태어나도, 천국에 가서도 난 허냐랑 살고 싶어요~



날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대가 있어 참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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