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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우월한 외모(남편 사진 추가)

내 남편 탐구 생활 3화

남편의 키와 다리 길이에 대해서는 미리 언급한 바 있다. 거기에 더하자면 외가쪽 유전인 새치만 없음 30대로 봐도 무방할 만큼 동안에 얼굴도 작다. 나도 주변에서 얼굴 작다는 말을 종종 들어왔는데 처음 남편을 본 우리 언니가 나더러 "야! 너 얼굴 커보여!"이랬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ㅡㅡ...


남편이 장동건(난 장동건 같은 스타일 안 좋아한다. 예를 든 거다.)처럼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잘생긴 사람은 아니지만 분위기빨이 있는 사람이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내가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을 쳐다보고 가는 여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키가 좀 작은 여자들이 남편을 많이 쳐다본다. 내가 그런 얘기를 하면 남편은 자긴 쳐다보는 여자들 있는 줄도 몰랐다 한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나를 최대한 꾸며 다른 여자가 남편을 넘보지 못하도록 하는 거였다. 이 나이에 주책맞게 아가씨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미니 스커트에 핫팬츠에... 아줌마 같이 안 보이려고 젊었을 때나 하는 걸 다 하고 다닌다. 과거 시어머님이 워낙 젊어보이시고 젊게 하고 사시던 분이라 그런지 남편도 그게 익숙한 것 같다. 아줌마처럼 보이는 거 별로라 하는 걸 보면... 뭐, 내가 그러는 게 어울린다니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닌가보다.


잘난 남편 둔 덕에 나도 피곤하게 산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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