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역시 나도 어쩔 수 없는 꼰대인가 보다~

19화, 2022.5.15. 직원에게 허송세월 할까봐 한마디 해버렸다..


19화, 2022.5.15. 발전이 더딘 직원에게 허송세월 할까봐 한마디 해버렸다..



스승의 날이자 일요일인 오늘은 교회 행사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어 마누라와 함께 아침부터 소주로 달리며 집에서 그냥 편히 쉬기로 하였다.(우린 무자식 주당 부부임)


오늘 나의 안주로는 소고기무국과 두부조림 2조각으로, 마누라는 언제나처럼 사과 1/4조각으로 가볍게 출발을 한다.(우린 둘다 소식러임)


약국에서 데려 온 숙취 해소제도 있어 든든한 지원을 받는다.(은근히 건강은 챙김, 이것도 우린 안주삼아 먹고 있..)


드라마 상도를 백만번째 다시보기 하며 고, 송재호 선생님께서 "뜻을 이루지 못한 소신은 소신이 아니다. 세월만 허송했을 뿐.."이란 대사가 참 가슴에 아프게 꽂힌다.


* 허송세월 :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세월을 그냥 흘려보냄.

삶에 가치 있는 일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모습을 나타낸 표현.




엊그제 회사에서 발전이 더딘 직원에게 '허송세월' 할까봐 해주었던 말이 생각난다.


올해 20대 후반인 남자 직원에게 '2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30대에 받게 될 너의 연봉이..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40대에 받게 될 너의 연봉이 분명 달라질 것'이니 '30살에 받고 싶은 연봉을 적어서 자기 방에다 매일 눈에 잘 띄도록 크게 써붙여 두고 의지를 불살라 볼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는 '남들 놀 때 다 놀고, 남들 쉴 때 다 쉬면 30살이 되어받고 싶은 연봉은 절대 받아낼 수 없을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이지 결코 남이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중꺽마)'라는 얘기만 덧붙여 주었다.


생각과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로만.. 

하지만 백날 떠들어봤자 노력하지 않을거란걸 알면서도 이런 얘길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역시 나도 어쩔 수 없는 꼰대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아직도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심지어 근무시간에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힌다.


가장 쉽게 이야기를 해보자.


게임을 해서 '레벨 업'을 한다고 '내 자신의 능력치'가 올라가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내 자신의 능력치가 올라갈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서 집중한다면 훨씬 더 값어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나도 한때 게임에 빠져 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접었고 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나의 능력을 올리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다니면서 1년만에 내 이름으로 된 책도 한권 펴냈고.. 내가 브런치에 올린 글들이 다음 '홈&쿠킹' 인기 BEST 7에서 1위도 여러차례 달성하였다.

'남자들을 위한 부부생활 참고서' 좋은땅 출판사

예스24 결혼/가족분야 10주간 Top 20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6711210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대략 아래와 같다.


1) 평일에 매일같이 회사일(업체관리&거래처관리&출장&상담&견적&제안&계약&기획&직원관리&일정관리&품질관리&위기대응&각종문서작성&나라장터응찰&납품&유지보수관리&야근 등)을 하면서 월급만으론 부족해서 투잡 병행중..


2) 끊임없이 글쓰기&유튜버 준비 등 노후대비(최종 목표는 인플루언서이다)


3) 고양이과 마누라 케어(집에서 '고양이=마누라'를 기르고 있으니 나도 집사인 셈이다)



워렌버핏이 얘기했다.

"자고 있는 순간에도 지갑에 돈이 쌓이게 만들지 못한다면 평생 일만 해야 한다."라고 말이다.


나의 1차 목표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한달에 300만원씩 통장에 자동으로 꽂히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 부부가 '파이어족'이 되는 그 날까지 나.. 화이팅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편과 아내가 함께 경계해야 할 것 중에 하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