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프랑스에서 온 언니네를 잘 챙겨준 고마운 남편
내 남편 탐구 생활 13화
남편과 언니&다니엘과 여름휴가로 강릉에 다녀왔다. 좀 빡센 일정이었다. 날씨는 찜기에 들어간 것처럼 푹푹 찌는 데다 가야할 곳들이 많아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가 너무나 많았다!!
그 여파로 울 남편, 집에 돌아온 오늘은 기절 모드다. 2박 3일이었다고 해도 왕복 14시간을 혼자 운전했으니... 무리도 아니다.
게다가 언니가 프랑스에서 만 3년 만에 들어오다보니 음식들이 몸에서 안 받아줬나보다. 그 좋아하는 번데기를 먹고 탈이 나버렸다!!
다시는 번데기는 안 먹기로 선언!!!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지 모... ㅠㅠ
그래도 15년 만에 찾은 강릉에서 언니가 찾고 싶었던 곳들을 둘러보며, 나도 20대 초반에 다녔던 강릉을 돌아다니니 행복하긴 했다~
울 서방 너무 수고했고 고마워요 ㅠㅠ
이번에 우리가 주문한 커플&가족 단체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니 웬지 뿌듯한 기분도 들었다~
우리 부부는 '유부남&유부녀', 언니네는 '뽜이팅&짱멋짐'이었는데 저녁 식사로 간 음식점에서 너무 재밌다며 웃음을 감추지 않으셨다 ^^ 뿌듯뿌듯~
언니가 남편 없을 때 내게 얘기를 했다.
"ㅇㅇ이는 이 시대의 남편 상을 줘야 돼~"라고...
에휴... 그런 남편을 두고, 난 한 번 또 잡들이를 했다. 물론 나중에 조카도 있는 데서 잘못했다고 진짜 싹싹 빌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은 담을 수 없다고 하는데... 울 남편은 괜찮다며, 입술을 쭉~ 내밀어 뽀뽀해주면 다 낫는다고 한다...
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ㅠㅠ 이런 남자가 남편이라니...
허냐~ 내가 더 잘 할게요~
나한테나 울집 친정 식구들한테 아낌없이 베푸는 허냐 너무나 고마워요~~~
난 다시 태어나도 ㅇㅇ씨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