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2022.5.31. 오늘은 내가 많이 예민해져 있으니 이해바람~
멘탈이 누구보다 강한 나이고 웬만하면 회사 일을 마누라에게 얘기하지 않는 나지만 오늘은 그만 충격을 받아서 오랜만에 마누라에게 하소연을 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래와 같이 마누라에게 미리 귀띔을 해두었다.
"오늘 서방님께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타격이 큽니다. 많이 예민해져 있으니 내가 좀 실수를 하더라도 '질풍노도의 큰아들이다~' 생각하고 좀 봐주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예민해져 있을 때 마음의 여유가 작아지게 마련이고, 마음의 여유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서로 감정적으로 부딪힐 일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 감정을 마누라에게도 잘 전달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민해져 있을 때라든지, 슬플 때라든지, 기쁠 때라든지, 화가 많이 나 있을 때라든지, 나의 모든 감정을 마누라와 공유해 보면 서로에게 ‘득’이 됐으면 됐지 ‘실’이 되지는 않을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