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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믿으라는 말 한마디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남편

내 남편 탐구 생활 21화

내가 남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연애 초반부터 '믿어달라'라는 얘기를 일절 안 했다는 거다.


왜, 남자들은 초반에 다들 한번씩들 얘기하지 않는가~

"오빠 믿지?"


남편은 상처가 많은 나에게

"나를 믿으란 얘긴 하지 않을게. 대신 행동으로 보여줄게!!"라고 했던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 말을 지켜오고 있는 사람이다.


20년 동안 단 한 번도 변하지 않고 날 사랑해 준 사람이다!!! 


남자들은 왜그리 믿어달란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지키지도 못할 거면서... ㅡㅡ^


난 남편에게 바람을 피워도 세 번까진 봐준다고 얘길 했다.


삼진 아웃 제도이다.


그렇다고 아직까지 한번도 바람을 피우지는 않은 남편이다.


남자들의 특성상 한 여자만 보고 살기 힘들다고 들었다. 이해가 잘 안 가지만 어쩌겠는가~ 본능이 그렇다는데...


하지만 십계명에도 나온다.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을 때, 누군가 내 여자를 탐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남편과 밖에 나가면, 남편을 쳐다보는 여자들이 부지기 수다!! 반대로 남편은 날 쳐다보는 남자들이 전부 다라고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고 난 남편을 쳐다보는 여자들만 보이고 날 쳐다보는 남자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헌데 친언니도 그렇단다. 남자들이 날 엄청 쳐다본다고...


아줌마 쳐다봐서 뭘 어쩌겠다고... ㅡㅡ^


우리 각자의 배우자에게 성실하도록 해요~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눈 돌리고 있는 시간에 어떤 이가 내 사람에게 눈 돌릴 수도 있다는 것을요~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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