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축사가 마법의 언어가 되길
결혼 생활이 꽤 오랜 시간동안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결혼생활이 한참 지난 후, 내 축사를 맡아줬던 누군가가 엄청난 사람이 되었다고, 딸아이에게 자랑하는 순간이 오길 바란다.
나는 말과 글의 힘이 아주 세다고 생각한다.
그곳에는 행복도, 저주도, 축복도, 따뜻한 온기도. 모두 전할 수 있다. 당장 발현되지 않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고야 마는 것이 바로 글임을 안다.
내 말과 글이 그대의 결혼식에 축복이 되고,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도, 참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