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고 싶다.
여러 사람들로부터 화살을 맞고 쓰러져가는 사람을 일으켜세우고 싶다.
'저 사람 너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당당하게 외쳐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런 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
누군가를 깊이 있게 바라봐주고 싶다.
그 사람의 직책, 가족, 연애관, 이름이 아니라 그 사람의 얼굴에 순간 비치는 표정을 바라보고,
눈에 담긴 감정을 따라가고,
그 사람이 웃을 때 짓는, 순간 허물어지는 표정을 읽고 싶다.
그 시간 속에 함께 하고 싶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이 짓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서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훨씬 연약한 사람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그러니까 그 사람을 향한 화살을 거두어 달라고, 분노보다는 연민을 가져달라고, 조금만 더 그 사람을 사랑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사람을 보고 싶다.
누구나 발가벗으면 꽤나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