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 자기성장 4편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 앞에서, 나는 오래 멈춰 서 있었다.
상담실이라는 공간에는 늘 조용한 울림이 있다.
어느 날은 한숨으로, 또 어떤 날은 눈물로,
그리고 아주 가끔은 고요한 침묵으로 그 울림이 전해진다.
그 울림을 듣기까지 20년이 걸렸다.
나는 상담사로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연습을 해왔다.
말보다 마음을 먼저 듣고, 조언보다 공감을 먼저 건네는 시간을 살아왔다.
“글을 쓰는 상담사, 시를 쓰는 마음”
사람의 마음을 오래 바라보는 일은
문장을 천천히 고르는 일과 닮았다.
상담실에서 만난 수많은 사연들은 내게 시가 되었다.
그 시는 종종 위로의 말이 되었고,
때로는 ‘나도 그래요’라는 용기가 되었다.
한 편의 시처럼, 한 사람의 마음을 다루듯
작은 진심을 담아 써 내려갈 것이다.
“왜 지금, 왜 이 글을?”
상담은 어떤 면에서는 ‘함께 걸어주는 일’이다.
그 길 위에서 나는 늘 배운다.
말의 무게, 관계의 온도, 그리고 치유의 속도에 대해서.
그리고 요즘 나는,
상담실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조금 더 넓은 세상’에 전하고 싶어졌다.
혼자서 마음을 붙들고 버티고 있을 누군가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누군가는 이해할 수 있다”는 위로를 건네고 싶어졌다.
“글을 통해 나누고 싶은 것”
앞으로 나는
• 상담실의 실제 이야기와 그 울림
• 일상 속에서 발견한 심리적 통찰
• 관계와 성장, 감정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나눠보고자 한다.
심리학적 정보보다 마음이 닿는 이야기,
전문가의 지식보다 사람 냄새 나는 경험,
이야기를 잘 포장하기보다 진심을 들려주는
“그 마음, 내가 듣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오늘 어떤 하루를 살았든,
지금 어떤 마음을 품고 있든,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은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