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를 걷지 않고 계속 청해보는 주말아침 늦잠이 간절한 아침이다.
하지만 변함없이 떠있는 눈, 잠을 자고자하는 의지..ㅎㅎ 따로 논다.
20년 훌쩍 넘는 직장생활...몰랐다...
여기저기 옮기며 자리잡고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서서히 몸과 마음이 무너져가고 있었음을.
그리고 스트레스로 치부해버린 나의 오만함이 불러온
마음의 상처는 후유증을 남기며 서서히 깊어져갔음을.
문득 이제라도 "조금만 쉬고싶다" 라는 생각이 매일 든다.
하지만 방법은 휴직..한달만이라도
잠시 월급은 감수하더라도 놔주고 싶었다.
넌지시 말을 건네보았지만 생활비,학원비..등등
그리고 병원다니고 약먹고 있으니 ...
기대는 안했지만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었으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가 모를까.. 스트레스를 잘 풀고 살아 가면 좋다는걸.
상황에대한 이유도 결과도 생각함 없이 그저 먹고자고.
생각을 안해보고 싶다.
부모님도 마찬가지다. 맘이 긍정적이지 않아 그렇다나.
그래서 부모님 당신들은 그렇게 나를 키우셨나요..
유치원부터의 기억이 화석처럼 남아
먼지만 털어내면 상처가 다시 곪아
한참을 힘들어 해야하는 그런 나로 키우셨나요..
이제와 두려움에 떨며 지내온 어린 시절을 원망한들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더 이상 웃으라고 하지는 마세요..
그 말이 제일 마음이 아파요..
휴직은 다음생에... 아니다.
다음생까지 이런 고생하기는 싫다.
살짝 기대했었다.
"그럽시다.편해진다면 한달정도는 쉬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으니
이제까지 쉴새없이 왔으니 잠시 쉬어갑시다."
ㅎㅎ 그냥 오늘도 참는다.약으로 .. 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