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일기 058

by 글씨가안엉망
화면 캡처 2026-01-07 202829.jpg

지난주에 정기진료를 다녀온 뒤로 약이 다시 바뀌었다.

수면과 관련된 약이 더 줄어들었다.

그 효과일까? 수면이 아슬아슬하다.

오늘처럼 야근에 버무린 하루를 지내고 와서 불편한

맘으로 누워있으면 잠보다는 열이 먼저 오른다.


맘이 편해지지가 않는다.

요즘은 잠시도 그런 맘이 생기지 않는다.

약효가 없다기 보다는

맘이 약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니면 약한척 아픈척 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원래 목요일에 써야하는 진료일기이지만

연이은 야근에 늦은 퇴근으로 지금이야 쓰게 된다.

그래도 약속을 어기지 않으려고

지금이라도 쓰는 것을 보면 아직은 버틸만 한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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