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녀오느라 다른 직원들이
나누어 했을 줄 알던 일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고 당장 다음주에는 급한 회의가 있어
회의자료를 검토하다보니 하... 머리가 천만근이다.
명절연휴 증후군과 그대로 대면중이다.
왜 이렇게 낭만이 없어졌을까?
모두 나의 일거리로 그대로 남아있고,
부서 직원들도 일제히 자기 일이 아니라며
무시하더니 일정만 나에게 카톡으로 던지고
내가 쓴 말풍선 옆의 숫자는 줄어 들 줄을 모른다.
읽고 안 하면 불편하니 아예 안보는 건가.
나 같아도 안 할 거면 그러겠다.
그래 이번 주에 있는 것들은 내가 하다 쓰러지든 어찌되든 할께.
하나씩 내가 가르쳐주면 되는데...이젠 그런 낭만적인 기회도 없네..
끝나고 나서의 뿌듯함도 이젠 월급받기 위한 출근으로
회사 마무리 하는 수 밖에..
낭만닥터 김사부가 떠오른다. 가치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그 가치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찾을 생각도 안하니 가치고 뭐고
정년퇴직아 ~~ 빨리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