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걷고 배우며 살아있음을 느낀다
하루를 여는 내 첫마디는 언제나 같다.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을 뜨자마자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 말 한마디가 내 하루의 방향을 정해준다.
사는 게 쉽지 않았던 시간들 속에서도
내가 버티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감사’하는 마음 덕분이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음에
가슴이 먹먹하도록 감사하다.
오늘은 서울 수업이 있는 날
비 오는 화요일,
날씨는 흐렸지만 마음만큼은 쨍쨍하게!
핑크빛 옷으로 기분을 물들이고
청바지 단단히 걷어올리고 운동 삼아 우산을 쓰고
40분 걸어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신발 젖으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인다며 버스를 탔을지 모른다. 이제는 생각이 다르다
걸을 수 있는 건강한 다리가 있어 감사하고
이 비조차도 하늘이 주신 축복으로 다가온다
걷는 길목에서 빗방울 머금고 무거워 고개 숙인 튤립을 사진에 담으며 나를 닮은 듯 안쓰러웠다
빗소리와 걷는 걸음은 커피 한잔을 부르지만,
이 순간을 남긴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특별한 날
배워야 산다, 그래서 오늘도 간다
나는 지금도 끝없이 배우고 있다.
나이 들었다고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배움 앞에서 겸손해지기로 했다.
요즘은 마케팅 수업을 듣고,
SNS도 배우며
“노력하는 60대”로 살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내 자세,
나는 그 점이 참 좋다.
오늘, 감사해야 할 세 가지
1. 오늘 하루를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가 숨 쉬고 있다는 것, 눈을 떴다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기회인지 새삼 느낀다.
2. 건강한 몸으로 걷고,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비 오는 날도 걷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다는 건
삶이 나에게 아직 할 일이 많다는 신호다.
3. 끝없이 배우려는 내 마음에 감사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나는 오늘도 성장 중이다.
배움은 곧 생명이고, 나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감사는 멀리 있는 게 아니었다.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작은 순간순간 안에
이미 수없이 담겨 있었다.
나는 오늘도 감사하며,
배우고, 걷고, 살아간다.
그리고 믿는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아내다 보면
나라는 사람이 조금씩 더 깊어지고,
내 삶은 따뜻한 울림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