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멈추지 않기 위해 나는 달린다
무겁다! 몸이 무겁다. 그래서 달린다.
10년 동안 옆에서 도와주신던 이모님이
독감이 걸려서 바쁜 주말이지만 4일 쉬라고 했다.
그동안 쉼 없이 돌아다니는 내 대신 묵묵히
지켜 주신 것에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했다.
그만두신 것도 아니고 며칠쯤이야
마음은 그랬는데 주말 장사를 혼자 감당하며
손님들을 맞이하고, 음식을 만들고, 마무리까지
도맡다 보니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몸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낸다. "쉬고 싶다"라고. 하지만 난 일어난다. 달리러 나간다.
4월 20일 10km 마라톤 대회신청도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어서였다
체력이 없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
건강은 모든 시작의 기반이다. 지치고 힘들어도,
한 발 한 발 내딛는다.
오늘은 지난주보다 1km를 더 뛰었고, 기록도 조금 단축됐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다.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워진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
삶도 마찬가지다.
지금에 안주하는 삶은 결국 퇴보다.
유유히 흐르는 물이 모여 강이 되고,
마침내 바다가 되듯,
오늘의 이 수고로움이 언젠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나는 내가 정한 길을 걷는다. 아니, 달린다.
나부터 잘되어야 내 가족이 편안해지고,
내 이웃의 삶도 풍요로워질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
나의 노력과 땀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 날을 믿으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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