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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롤라 Mar 14. 2024

나의 호박마차 같은 PT

PT 23회차 후기

운동하고 나면 몸이 가볍고 자세가 바르게 펴진다. 어깨와 등은 내려가고 흉부는 쑤욱 올라온다. 혈색이 좋고 활력이 생긴다. 이런 감각이 동기부여가 된다.


운동 후 상쾌함과 가뿐함의 유효기간이 너무 짧은 게 문제다.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가 12시가 되면 그냥 호박이 되는 것처럼.


운동하는 1시간을 제외한 23시간 생활은 그대로라서, 그동안 몸의 균형을 무너트린 습관이 다시 영향력을 발휘한다.


운동도 더 자주 하고, 습관도 조금씩 바꾸어야 한다.

허리와 목을 펴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독서대를 장만했다.


체력이 좀 올라온거 같아 전력질주로 달렸더니 3일간 무릎이 아팠다. 그 얘기를 했더니 트레이너샘이 앞뒤, 안쪽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을 시켰다.


써야할 근육을 못 써서 무릎이 아픈 거였다. 호박마차의 마법이 좀 더 오래 지속되도록 등 근육에 이어 허벅지 근육을 깨워보자.


#PT2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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