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함의 반복

by 강민지

아름답게 피어났다 생각한 꽃 한 송이는

자신의 생김새를 비난하며 자신을 싫어했데


다시 새삭이 돗기에는 자신이 죽어서야 가능한 일이래지

자신이 이쁘다는 걸 아직 모르는 거야


비가 오면 자신이 못 이겨 넘어질까 걱정했데

하늘이 맑으면 말라비틀어질까 걱정했고

밤이 되면 어두운 상황에서 무엇이 닥칠까 걱정했다지


옆 꽃이 얘기했다지

예전에는 예뻤는데 지금은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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