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로써 잘 지내는 방법

활달한 성격을 갖고 있고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챙겨서 이끌고 같이 어울려 노는 게 좋다.

함께할 수 없는 부분이 보인다면 거리를 두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까이 두는 편이다. 

다만 너무 가까워지기를 주저하는데, 나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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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조금 기분이 뭔가 멜랑꼴리 해진다. 외로운 느낌이다. 

이때,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를 보면 나를 찾는 사람들이 없음에 내심 서운하다.

사실 당연하다. 내가 없으면 안 돌아가는 세상이 된다면 매우 큰일이다. 사고를 당해 말을 못 하거나 거동을 할 수 없을 때 세상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하다. 하지만 '나를 찾는 사람이 없을까' 하며 외로움에 메신저 앱을 계속해서 들락날락한다.

불필요한 행동이지만, 알아차릴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다 이내 알아차리게 된다.

이게 맞다. 나를 계속해서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이 맞다. 간혹 모임이나 이런 자리에서 나를 찾는 경우가 있겠다. 

왜 안 왔는지 아니면 언제쯤 오는지, 아니면 어디쯤 왔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볼 수 있겠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잘 보낼 수 있을 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갖춰진다. 혼자만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면 겪어왔듯 함께하고 있는 시간이 아깝고, 왜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지 않으려면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잘 보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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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까먹지만 최근에는 자주 알아차리고 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늘리고 있다. 

오늘도 의미 있게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