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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마담 Feb 22. 2022

내안의그에세이

0.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영화 에세이를 쓰게 되었을까

#소통과 공감의 반비례

그런 적 있지 않은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누가 읽어줬으면. 그게 정답이 아닐지라도...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겠지만 그 마음을 읽으려는 마음이 대견하다. 소통이 늘어난 만큼 공감도 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둘은 반비례가 된 것 같은 세상이다. 더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더 외로워지는 우리.


둘이 얘기하다 보니 서로 본인 얘기만 늘어놓고 있더라...?



#무비 게슈탈트 붕괴 

간혹 영화를 보다 보면 이상한 질문들이 떠오르곤 한다. 단순히 개연성이나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도 있을 수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 소재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이랄까? 그렇게 종종 떠올린 질문들은 잠깐의 유희를 제공하고는 슬며시 떠나버린다. 나중에 생각하려고 하면 꼭 안 떠오르더라. 


영화 <사랑의 블랙홀>을 본 뒤 궁금증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요?



#낯선 공감을 현실로 실현하기

미광슈퍼의 매거진 장기 연재 첫 번째는 <내안의그에세이> 

내안의그새ㄲ... 묘하게도 들릴 수 있지만 아, 아닙니다. 아무튼! 이 프로젝트는 낯선 공감을 실현하기 위해 몇 가지 방식을 도입하여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 뭔가 하다 보니 복잡하게 되었지만 결론적으로 내 질문을 남이 대신 대답해주는 것이다. 



절차

1. 영화를 보다 궁금한 점이 생기며 메모해둔다.

2. 서로 그 궁금증을 교환한다.

3.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보려고 노력하면서 그 질문에 대답한다.

(사실 내 마음대로 답변해도 괜찮다.)

 

아무튼 시작해보겠다. 다들 자기 마음대로 열심히 지껄였으니 좀 엉망진창이어도 양해 바란다. 


With 정말 미정 시오리코 옥자


같이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문의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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