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기대 이하? 였다. 물론 문학의 대가이긴 한데..
주인공의 우상화 -> 이상적인 대상 파괴 -> 성장
이런 느낌으로 읽혔다. 줄거리 자체는 별 거 없는데(물론 이마저 사바사다) 문체가 예술이고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우린 우상화를 언제 하는가. 난 세계가 좁았을때 했던 거 같다. 아마 사회생활 잘 모르거나(지금도 잘 모름) 친구 풀이 좁거나. 난 사실 나보다 대학을 조금이라도 잘 간 사람을 우상화하곤 했다. 친구든 선생님이든.. 고등학생땐 학원 선생님이 우상처럼 보이기도 했다. 종종 다른 학생을 대놓고 편애하고 차별하는 학원 선생님을 보며 나는 저렇게 대단한 사람에게 인정도 못 받는 부족한 사람인가 고민하기도 했다. (물론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거 아니니까 잡생각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우상화를 안 하게 된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나를 우상화하는 사람을 보고도 그랬고.. 학벌은 그냥 명패 하나구나를 깨닫고도 그랬다. 그리고 친구를 많이 사귀면서 주변 사람의 결점은 정말 별거 아니구나 내 결점도 별거 아니고 인정 받지 못했던 나도 결점이 커서 인정 못 받은게 아니구나를 깨닫고 나서부터였다. 오히려 인정 많이 받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암튼 이것도 시야가 넓어져야 충분히 가능해진 일.
내가 우상화를 겪어보니까 굉장히 기분이 별로였다. 친구/후배 등..
우상화를 하는 사람은 나를 잘 알고 우상화를 하는게 아니다. 나의 장점이 3이라 하면 혼자 3000000의 장점=내 존재 이렇게 재정의를 내려버리고 -1되면 차단을 해버린다. 난 내가 3000000이라고 말한 적도 보인 적도 없는데 나를 그렇게 해석을 해버린다음에 -1을 보이면 손절하는게 말이 되나.
물론 친구끼리 주접으로 말한다거나 남자친구에게 표현하거나 그런걸 말하는 건 아니다. 그건 여기에 해당 무이다..
암튼.. 만약에 누군가가 자기 자신을 우상화하면서 당신을 깎아내린다고 하면
- 일단 당신이 그 우상이 되어보자. 그 깎아내리는 상대방 말고.. 당신이 되고 싶은 꿈. 아마 상대방은 보잘것 없다는 걸 깨닫고 난 뒤일터니
- 좀 비관적인 방법일순 있는데 직업의 귀천을 따라보자. “저사람이 위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예수님(절대적인 존재가 생각이 안 난다.. 부처님 마호메트 다 되니까 스스로 생각하는 절대자를 넣어보시길) 안 하고 왜 내 앞에 있지”를 생각해보자
-> 써보니까 직업의 귀천이랑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 암튼 무슨 방식인지 알죠
- 그냥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내가 의미를 왜곡한 건 아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