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나이라도 다르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다.
신뢰를 쌓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신뢰를 이용하는 사람도 존재한다.여러 가지 모습을 보면서 치사하게 세상을 살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
그리고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도, 잘 지낼 필요도 없는 게 팩트이다.
요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현실적이고 슬퍼서 중간에 멈추고 요약본으로 내용만 살펴보는 정도로 시청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대기업에 부장이라면 크게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서울에 자가까지 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걱정 없이 살아가겠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시선이다. 그런데 막상 드라마 속에서 드러나는 현실은 처참하기 짝이 없다.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공무원이 그럼 메리트가 있을까? 사실 그것도 아니다.
대기업과 공무원의 월급차이는 크다. 한 달에 받는 통장내역이 다르다. 그렇다 보니,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각자의 입장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어떤 방향을 택하여 살아갈지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다.
정답은 없다.
나는 대기업의 불안정함이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공무원의 조직문화에 들어왔지만 사실 조직문화도 잘 모르겠다. 조직문화가 잘 맞아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논리보다는 다니다 보니 정년이 되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다른 도전을 하지 못하는 나이가 되어서 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 싶다.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고 시행착오도 겪어봐야 성장한다고 하지만 막상 실수하면 그 책임은 담당자의 몫이 되어버린다.
그게 과연 시행착오를 겪어보라는 소리가 되는 건지 아이러니하다. 나이라도 젊었을 때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할 텐데 나이가 많이 들어서 실수하거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 슬럼프는 과연 혼자 감당하는 무게인지 결혼을 했을 경우에는 가족 모두가 짊어지고 가야 할 무게는 아닌지 싶다.
브런치를 시작하고 일기장처럼 감정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있는데 인간관계는 기대하지 않고 살아가야 더 괜찮은 나날들을 보내는 게 매번 지나가는 생각들의 깨달음인데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인간미가 발견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그럼 사람마다 다른 기준으로 보게 된다는 건데 이런 시점이 정말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기독교에서는 미워하지 말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아마도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인간관계는 뭐가 이렇게 복잡한가요? 그냥 좀 단순하게 서로 미워하지 않고 살아가면 안 될까요?
서로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되고 누군가를 공격하면서 올라가는 먹이사슬 관계가 정말 합리적인가요?
대면하고는 괜찮은 척 뒤에서는 뒷담화하는 그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지는지 마음이 안 무겁나? 싶다. 불만이 있으면 직접 말하든지 참 안타깝다.
출근길에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는데 감사를 많이 찾으면 찾을수록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듣는데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근거가 있는 결과라고 하시는데
뭐랄까? 알죠~ 아는데요! 가끔씩 이 논리가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할 때도 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평온함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 말이다.
언젠가는 초월하게 무던해지는 경지에 오르게 될까요?
정말 모르겠다. 롤러코스터처럼 마음이 갈대처럼 바뀌는 사람들만 봐도 지치는 세상이다.
브런치의 글을 쓰다가 멈추다가 지내는데 인간관계에 대한 답답함에 대해서 글을 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제쯤 인간관계가 아닌 주제로 글을 더 많이 쓰게 될 날이 올까? 궁금하기도 하다.
인생은 욕심과 깜냥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채 시간만 공평하게 흐르고 있다. 나이만 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길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돌아보니 시간은 빠르게 그리고 무심하게 툭 흐른 경우가 있을 것이다. 돌아보면 추억이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그때는 시간이 참 느리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더 이상 느리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가끔씩 붙잡고 싶은 계절이 있듯이 붙잡고 싶은 시간이 있다. 누구나 매일이 행복하지 않고 매일이 불행하지 않은 것처럼 분명 작은 감사를 찾아가다 보면 인생을 살아볼 만한다고 70세가 되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70세라는 숫자가 까마득하게 보인다. 그런데 지금 내 나이도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니다. 그만큼 시간은 마냥 느리게 기다리지 않는다는 의미이겠구나 싶다.
슬럼프의 시간을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면서 조금씩 조금씩 소소한 감사를 찾아가면서 살아가보면 인생이라는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더 잘 알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