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격

나이와 비례하는 것은 착각일 뿐.

by 감정다이어리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노트를 읽고 나서,


간결하지만 힘이 있는 문체에 하루에 1장이 아니라 여러 장을 읽을 때도 있을 정도로

지인에게 주천하고 싶은 책 목록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의 저자는

필사는 취미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언급한다. 최근 더욱 문해력이 요구되는 사회 속에서 디지털 문화가 너무 빠르게 흐름을 바꾸고 있고, 물론 편리한 측면도 있지만 간혹 책자가 그리운 경우도 있다.

사는 게 점점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고, 스스로가 발견한 내면의 깨달음을 가장 선명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표현할 수 없다면 결국 표현하는 자만이 펼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말과 글로 표현함으로 이 세상이 존재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살아갈 반경도 결정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스스로를 들여다보기에 필사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질문에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면서 이제 필사는 취미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일이라고 한다. 나 또한 마음이 복잡할 때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정리되지 않은 마음에 대해서 가다듬는 시간을 갖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 말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건강하게 필요하지 않은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보통 종교가 있는 사람들은 힘든 고난을 종교로 풀어나가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건강한 돌파구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종교가 있어도 기도문을 쓰는 기분으로 브런치의 글을 쓸 때도 물론 있다.)


아무튼 필사에 대해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사람으로

건강한 취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다듬어 가는 시간으로 말이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처럼 변할 수 있다. 글의 주인공은 자신이 된다.

나만의 일기장으로 멈출 수도 있지만 어딘가에 감정을 쏟아낸 것이 가장 건강한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글을 업로드하지만 여전히 작가의 서랍에는 나만의 글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일관성이 있는 글이면 나중에 취합해서 하나의 글로 업르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을 작성하면서 오늘의 감정을 기록하고 다듬는 시간을 갖는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 감사한 부분이다.

글의 소재가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이고, 건강한 발자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글을 업로드하면서

아직 출간 작가는 아니지만 오늘을 기억하고 남기는 글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공감하고 위로가 된다면

가장 크게 기뻐하고 보람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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