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남자편을 위한 시]
간 빼먹으려는 간사스런 눈빛에
팁 얹어 주는 남자
내 자리 뺏으려는 녀석에게
박카스 내미는 남자
야근 뒤, 쏟아지는 피곤함에도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남자
주말 아이들과 보낼 약속을 위해
매일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자
무엇보다
10년 째
한화 팬인 남자
올해도 나는
찐 너그러운 남자
프로듀서/기획제작자/서평가/ Youtube <오후의 책방> 크리에이터/ 내세울 게 없는 사람/은퇴하면 작은 책방을 꾸려 동네 아이들의 아지트가 되어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