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어떻게 인간을 만들었는가 - 루이스 다트넬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
-선데이 타임스-
[오리진] 속 이야기는 아름답다. 루이스 다트넬은 재러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를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지질학과 해양학, 기상학, 지리학, 고생물학, 고고학, 정치사를 종합하면서 독자들을 이끈다.
-네이처-
[오리진]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처럼 빅 히스토리로, 많은 분야를 아우르는 거대한 지식의 총합이다. 그럼에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다트넬의 문장은 지루할 틈 없이 빠져드게 만든다.
-월스트리트 저널-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사회를 구성하고, 언어를 사용하기까지.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지의 우주를 탐구하는 이토록 위대한 지능을 가진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고 진화하고 문명을 이루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준 지구
오늘 ‘지구'의 이야기를 담은 책 루이스 다트넬의 [오리진]을 소개합니다.
“우리 종은 독특한 판구조론과 기후 조건을 지닌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 출현했는데, 우리를 원인猿人에서 우주인으로 진화하게 해준 다재다능함과 지능은 우주의 주기에 따라 일어난 환경요동의 산물이다.”
“우리는 세계를 아주 크게 변화시켰지만, 자연을 압도하는 힘은 최근에 와서야 손에 쥐게 되었다. 지구는 인간의 이야기가 펼쳐질 무대를 마련했고,그 자연 지형과 자원은 계속해서 인류문명을 나아갈 방향을 이끌고 있다.
지구가 우리를 만들었다.”
코로나 이후 자연관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이 무척 의미심장합니다. 코스모스가 정치, 종교, 이념 숱한 분쟁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지구를 벗어나 광대한 우주 안에 작고 창백한 푸르른 한 점의 지구로 전지적 관점으로 보게 해주었다면,
오리진은 거기에서 한 발 나아가, 약 13만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우주의 시계, 순환의 법칙 가운데, 우리 인류는, 인간의 문명은 지금 몇시 몇분쯤에 와 있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만약 1, 2장이 없었다 하더라도, 이 책은 동명의 책 리차드 리키의 오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간 책, 매우 훌륭한 인문지리학 서적으로 평가받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1, 2장 덕분에 저는 이 책을 인간의 지성이 빛나는 위대한 서적의 반열에 올려놓고 싶습니다.
근래 출간된 모든 서적을 통틀어 그 지성이 단연 빛나는 책, 교양인의 필독서로 말이죠. 이 책의 핵심을 단 한 줄로 표현하면
“지구가 인간을 만들었다.”입니다.
이것을 저는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지구는 인류의 어머니다.”
우주의 긴 역사, 빅히스토리에서
‘이제서야 어머니 지구가 당신을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을 낳았다.’라고요.
이상기후와 전염병, 치혈한 문명대결의 각축장이 된 2020년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덧 으쓸히 차가운 가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대문명의 극점에서 과연 지금 우리는 우주의 주기적 변동, 빙기와 간빙기의 어느 시점에 서있을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리진, #루이스다트넬, #밀란코비치주기, #빙하기, #사피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