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탈출, 켄크림슈타인
2018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
<한나 아렌트, 세번의 탈출>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그리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에 관한 보고] 등
현대 정치사상에 영감을 주었던 한나 아렌트
그의 삶과 사상이 정립해나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번 영상은 책의 제목 '세 번의 탈출'이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 저자 켄크림슈타인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한나 아렌트를 읽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을 낭독했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구성하기 위해 참고한 서적들,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입문서로 도움이 될 만한 서적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특히 한나 아렌트와 하이데거와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앞의 두 번의 탈출과 마지막 세번째 탈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물론 이건 저의 견해이고요. 보시는 분들마다 해석은 다를 겁니다. 두 거인이 서로에게 미쳤을 영향, 그들이 결국 다른 길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요즘 한나 아렌트가 주목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어드립니다에서 다룬 적도 있고요. 사회 정치 비평가들은 지금이 탈진실의 시대, 포스트트루스 시대라고 합니다. 사유하지 않으면 거짓에 휩쓸려가는 시대라고 합니다. 사유하는 존재로서 우리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한나 아렌트의 이야기가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