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책, 이 쓰레기들

by 오후의 책방

어려운 책이 좋은 책이 아니다

현학적인 책을 읽었다고

큰 깨우침을 얻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어쩌다 지식 위주, 겉치레 위주

두꺼운 벽돌책을 보면 대단한 지식을 얻은 냥


읽어보면 거반 쓸데없는 이야기

제 지식자랑

제법 공부한 소리는 겨우 몇 줄

살 붙이려다

저 개똥철학 갖다 붙이고

온갖 잡설들 끌어다 길게 늘여 놓는다


본래 모든 것이 생겨난 그 자리에

제가 들어가 보지 못하고서 주워들은 이야기

제 머릿속에서 지어낸 이야기

그 다 헛소리


그러니 어렵다 실망하지 말고

그대 한 마음, 그대 한 진심, 그대 한 느낌을

깊이 사랑하길

성인과 철인, 큰 스승님의 가르침은

늘 그 이야기였을 뿐

단지 몇 줄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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