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자 김태형 인터뷰 (2)
https://youtu.be/le7ipqTtn2M?feature=shared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김태형 심리학자는 강연에서도 책에서도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인간론'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죠. 그는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심리학을 '인간학'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만약 인간을 '동물' 혹은 동물의 연장선으로 본다면 어떤 결과가 펼쳐질까요?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여느 생물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자연 속에 일부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인간 몸의 생물학적 속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극반응의 조건반사 기계가 아닙니다. 본능과 유전자로만 설명하기에도 부족하죠. 생물학적 관점은 인간을, 인간마음을 이해하기엔 너무 협소합니다. 인간 마음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면서 시작해야 하겠죠.
그가 미국의 주류 심리학, 그리고 여전히 변화가 더딘 한국의 심리학에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게 되었던,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답합니다.
"새로 쓰려는 심리학의, 그리고 소장님의 인간관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