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비트코인이 사람의 마음 위에 설 수 있을까?

by 오후의 책방

연일 비트코인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제재를 한다고 하니 하루 사이 절반까지 가치폭락했습니다. 한쪽에선 적절한 제도가 마련한다면 매우 가능성 있는 기술이라고 하고, 또 한쪽에서는 사기라고도 합니다. 그러는 사이 이슈를 터트린 문제의 고등학생은 신분보호 요청을 했다고 하네요.

아내가 비트코인이 뭔지, 블록체인이 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 얼마전 미래학자까지 초빙해 4차 산업혁명과 암호화화폐에 대해 이야길 들었지만, 관심밖의 이야기라 왼쪽 귀로 들어와 오른쪽 귀로 흘러갔습니다. 아내의 하문에 충실히 답하기 위해 그날 한나절 블록체인에 대해 아주 열심히 공부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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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사람의 문제라고요.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는 인간의 탐욕을 더욱 부추기는 제도와 상품을 만들고, 심각한 금융위기를 여러번 겪어야했습니다. 하지만 반성 은 잠시,,, 망각을 발판으로 또다시 투기성 금융상품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얼마전 비트코인을 채굴한다던 지인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지, 연락해볼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제도가 마련된다고 사람의 마음까지 바뀔까요?
제도와 도구가 무엇이든, 그것이 인간의 도덕성을 장담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할아버지가 와도 저는 오늘도 마감해야할 일이 있네요. 대박이든 폭망이든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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