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이너 결정적 장면 4 가지

헤드라이너 1회 간단 리뷰

by 회사원 장규일



오늘따라 무척이나 졸리는(?) 몸을 부여잡고 글을 적어 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헤드라이너‬ 첫 방송이 나왔네요. 다시 보기로 계속 돌려보면서도 역시나 ‪#‎엠넷‬ 은 명불허전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방에 결정적인 4 가지를 뽑아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1. 스케줄 원의 소신 발언 - "씬을 위해? 개뿔 ㅋㅋ 나를 위해 나왔다고 왜 말을 못해?"


쇼미 더 머니 때도 그랬지만, 진흙탕에 직접 뛰어들려면 나름의 명분이 필요합니다. 그 명분에 따라서 응원을 받기도 하고, 웃음 거리로 전락하게 되죠. 그런 의미에서 손발 오그라드는 출사표 따윈 개나 줘버리고 솔직해 지자는 디제이 스케줄 원 님의 맨트를 듣고 쾌감을 느낀 건 저 뿐이었을까요?


2. 라이브 엑팅과 디제잉 - '런치 패드도 디제잉인가? 사전 평가에 1위를 하고도 관객들에게 빨간 불 맞은...'


M4sonic (https://youtu.be/3vC5TsSyNjU) 과 Madeon (https://youtu.be/lTx3G6h2xyA)


런치패드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면 무슨 게임 캐릭터 이름인가 싶겠지만, 링크된 영상들을 보면 아~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한국에도 Tak이라는 분이 혜성처럼 등장해 수 많은 Wannabe 들을 만들었던 적이 있었는데(관련 영상: https://youtu.be/pftsmKHvlvY), 직접 이 판에 뛰어드셨더라고요. 방송을 보니 전역하고 5일 후 출연을....


디제이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예전부터 이 런치패드나 키보드를 가지고 작업하고 퍼포먼스 하는 게 과연 디제잉인가?라는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그랬었는데,

역시나 엠넷이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논쟁을 부추기려는 듯 판에 끌여들였고, 결과는..... 사전 평가 1위에도 불구하고, 릴레이 오디션 첫 빠따로 빨간 불을 맞으신... 읭?!



3. 졸리는 하우스 - "하우스는 이래서 졸려" 란 발언, 엠넷의 악마의 편집. 송민호의 그림자가...


워워워~~ 다들하고 싶으신 말씀 많은 거 잘 알고, 저도 엄~청 많습니다.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 아닌가요? 몇 달 전에 송민호 씨가 산부인과 발언으로 안드로메다 행을 떠나시고 아직 가지도 돌아오지 못하는 것과 맞먹는 수위의 편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준영님(DJ 제아애프터)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거엔 동의합니다. 아마 조만간 사과문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실 누구나 어떤 음악 장르에 대해 구려, 지루해, 이해가 잘 안 된다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맥락에서 보면 정말 본인의 입장에서 하우스가(실제로 바가지님이 트셨던 음악 장르는 테크노 였죠) 지루하고 졸리게 들릴 수도 있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엠넷의 편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송민호의 산부인과 발언도 편집 과정에서 날리지 않고 그대로 살려 둡니다. 자기들은 이 정도 파장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항변하고 사과(자막으로만;;;)했지만, 결과는 엄청난 이슈와 흥행이었죠. 이번에도 저는 그런 느낌으로 보고 싶네요. 과연 엠넷 제작진이 편집을 하면서 수 없이 이 영상을 돌려보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내보냈을까요? 편집을 하고 방송을 내보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충분히 계산하고 내놓은 느낌이 큽니다. 아님 말고요 ㅎㅎ


그리고 궁금한 게 디제이 바가지가 플레이하던 테크노 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하우스 음악이라고 이야기한 걸까요? 진짜면 정말 문제가 있는 거고...(연예인, 셀럽 디제이들을 다 같이 끌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다른 영상에 대한 답변을 여기다 가져다 썼다면, 마사카!


4. 핸드싱크 - "전형적으로 잘못된 디제이의 예"


또 하나 나왔네요, 1회부터 이런 떡밥을 투척할 줄은 몰랐는데, 영화 타짜의 한 장면이 떠올랐었습니다. (오함마...ㅎㄷㄷ)

디제이가 버튼 푸셔(Button Pusher)라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도대체 디제이가 뭐하는 지 모르겠다, 그냥 버튼 눌러놓고 춤추는 거 아냐? 뭐 이런 비아냥이 들릴 때마다 진짜 밤새 디깅하고 죽어라 믹싱 연습하는 디제이분들이 얼마나 빡쳤겠습니까? 외쿡에선 이미 이런 논쟁이 한참이고, 버튼 푸셔를 비꼬는 영상도 SNL에 나온 적이 있죠(https://youtu.be/XCawU6BE8P8)


디제이들은 이렇게 멋지게, 힘들게 음악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보여줍니다 라는 걸 보여주려고 벌린 판에..(사실 의도는 서로 다 다르겠지만..) 밑장 빼기를 하다니요. 그 베짱이 대단할 따름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스브스에서는 글로벌 DJ 육성 프로그램인 메시업 (메쉬업이 아닙니다 ;;;) 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9월엔 디제이, EDM 프로그램이 풍년이네요.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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