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프로젝트 한 달 / 그땐 그랬지 020

by 회사원 장규일

새로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이력서를 쓰고, 거의 3년 만에 면접을 봤다. 직전 회사에 팀장으로 일하면서 팀원을 뽑기 위해 내가 면접을 본 적은 있었는데, 다시 면접자로 기다리는 자리에 앉으니 기분이 남달랐다.


면접관으로 참석한 몇 번의 면접에서 나는 '혹시 내가 놓친 이 지원자의 장점은 없는지, 이 분이 나와 함께 일하기 적합한 사람인지, 내가 면접 진행 중에 실수한 건 없는지'와 같은 복잡한 생각이 때문에 면접자 보다 더 떨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 면접자로 다시 테이블에 앉아 내 앞에 면접관이 던진 질문을 들으며 '이 분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내가 이 분과 일을 하면 어떨지, 내가 실수한 건 없는지' 등을 함께 고민하고 나름의 대답을 이어나갔다.


정해진 짧은 시간 동안 내 모든 것을 '잘' 꺼내야 하는 면접이란 예술은,

직접 하는 것도, 당하는 것도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프로젝트한달 #그땐그랬지 #면접


매거진의 이전글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