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023
언젠가부터 새로운 도전 앞에서, 내가 얻을 것보단 잃을 것에 집착하는 내가 보였다.
지금 이 시도가 실패한다면?
이로 인해 내가 가진 무언갈 잃게 된다면?
그로 인해 내 삶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나는 어쩌지?
호기롭게 손을 들고, 자신감 넘치게 세상을 들이박던 예전에 나는, ‘신중함’이란 이름의 탈을 쓴 겁쟁이가 되어 있었다.
‘넌 좀 더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어’
‘넌 아직 세상을 잘 몰라’
‘네가 그러니까 늘 고생하고 사는 거야, 바보같이’
아직은,
아직은,
좀 더 바보같이 살고 싶다.
아니,
더 바보같이 살아야 한다.
더 시도하고, 넘어져도 또 일어나 부딪혀야 한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뛰어들어야 한다.
바보 같더라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더라도,
도전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땐그랬지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