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024
별다방을 즐겨 다닌지도 10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 훨씬 맛있는 커피를 파는 매장이나 더 멋진 인테리어를 가진 곳도 많은데 결국엔 여기로 돌아온다. 된장남 소리를 듣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균일하게 유지되는 맛과 인테리어, 그 친숙함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이 이 브랜드를 또 선택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일시적인 반짝임을 얻을 순 있어도 이를 균일하게 유지해 낼 힘이 없다면, 말짱 황이다.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하고, 피드백을 통해 오류를 줄여가며 조직의 상향 평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면 장기적인 성공은 요원하다.
제일 티 나지 않는, 덜 중요해 보이는 관리와 운영이 한 조직의 운명을 쥐고 있다는 얄궂은 사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조직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 방금 마신 커피의 끝 맛처럼 씁쓸하다.
#그땐그랬지 #관리와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