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이너, 결정적 장면 4가지(4)

충격과 공포의 야외 풀파티!

by 회사원 장규일

벌써 헤드라이너도 4회차에 접어들었네요. 이번엔 디제이들이 두 명씩 짝을 이뤄 풀 파티에서 공연하였네요. 역시나 이번에도 10분이라는 후덜 거리는 시간을 주고 디제이들을 채찍질하는 엠넷이지만, 그래도 리뷰는 해야겠죠?(글은 점점 적어지고, 짤방만 많아지네요 ㅜㅜ)


1.Just one 10 minite! 10분에 사활을 걸어라


이번 경연은 밝은 오후에 시작해 해가 지는 저녁까지 이어졌는데요. 덕분에 팀별로 서로 다른 무대 분위기에서 공연하게 되었죠.

첫 번째 의 경우, 이제 막 풀에 들어온 관객들의 서먹함(오그라듬)밝은 주변 때문에 집중도가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공연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3 번째 팀으로 가면서 점점 주위가 어두워졌고 좀 더 관객들이 무대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런 상황을 3,4번째 팀들이 영리하게 이용한 것 같네요.

그리고 순서를 정해 노래를 틀다 보니 앞 팀과 노래가 겹치는황도 발생했는데요, 아무래도 야외, 풀, 한정된 시간(무려 10분), 불특정 한 관객 취향 때문에 디제이들이 선곡에서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각 팀 별로 무대에 맞는 그림을 고민했는데, 무조건 불 질러야 하는 첫 번째 팀과,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고 싶은 마지막 팀의 음악 선곡과 무대 연출이 달랐던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팀은 아예 새로 곡을 제작을 해서 틀기도 했죠.


2. I am So Sexy! - 걸 그룹 사용 설명서


이번 공연의 10분의 중에 무려(?) 3분 이상을 걸그룹과 콜라보 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아무래도 걸그룹이고 풀파티 다 보니 모든 팀이 Sexy 코드가 가미된 콘셉트를 가지고 나왔. 하지만 각 팀 들마다 사용 법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 팀은 서먹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처음에 걸그룹의 댄스 무대를 넣어 분위기 올린 후 Two DJs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점이 심사 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죠. (심사위원 평가 1위!!)

두 번째 팀은 차포 빠진(?) 레인보우를 데리고 무대를 꾸며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네 팀 중에 가장 무대형 퍼포먼스를 잘 아는 분이 있는 팀이라 시작 전에 나름 기대를 했더랬습니다 ;;;(평가는 알아서;;)

세 번째 팀은 개인적으로 가장 관객 입장에서 공연한 팀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평소 걸그룹들과 음악 작업을 많이 하는 스케줄원이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신나는 느낌의 무대를 만들어 준 것 같네요. (관객 평가 1위!!)

네 번째 팀은 유일하게 걸그룹이 아닌 여자 솔로 가수 지나와 함께했는데요, 지나씨의 적극적인 선곡과 의욕이 가미된 무대였고, 실제 새로 곡을 만들어 지나씨가 부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죠.


3. 기승전 what? 우리 무대의 콘셉트를 보여라!


10분 중에 3분을 걸그룹에 할당하고 남은 7분 남짓한 시간 동안 도대체 어떻게 하면 본인들만의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요?(저 같으면 그냥 핸드싱ㅋ...)


첫 번째 팀의 경우 킹맥의 해외 일정으로 인해 다소 부족했던 연습 시간을 Two DJs 의 관록과 센스로 채워 '역시!'라는 느낌을 준 무대였습니다. 많은 불안 요인이 있었던 무대였음에도 킹맥의 똘끼와 안정적인 숀의 디제잉이 빛을 본 무대였네요.

제아 에프터님은 이번 회에서 스스로 무대가 고팠기에 남들과 다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했죠. 하지만 아직까디제이가 아닌 아이돌 경험으로 본인의 무대를 판단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본인이 퍼포먼스에 집중할꺼라면 되려 아난의 디제잉 스킬을 더 돋보이게 하는 편이 더 나았을지도....(춤 시키지 말고..)

앞 팀의 다소 과한 퍼포먼스 덕분에 약간의 어드벤티지(?)를 얻고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이 팀 역시 핸드싱크 논란을 겪고 있는 조이가 속한 팀이라 걱정이 컸을 겁니다. 하지만 걸그룹과 비중을 잘 맞춰가면서 관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줬고, 누구 말 대로 죽여주는 무대를 이번에 보여줬네요.(드디어 스케줄원이 ㅜㅜ)

방송 초반에 바가지님께서 이야기했던, 감동, 환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직접 곡을 만들기까지 한 네 번째 팀은 전반적으로 프로그래시브 계열의 노래들로 셋을 꾸렸는데요, 페스티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로 빌드업, 드랍 부분들을 적절히 섞어주면서 절정을 달렸습니다. 그러나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들이 느낀 감동과 환희가 얼마나 컸을 지는 잘 모르겠네요 ;;;


4.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심사위원들의 속마음!


전체 노컷 영상을 보고 좀 더 정확히 평가해야겠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의외로 심사위원들의 맨트 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특히 새로 합류하신 페굴드 님의 촌철 살인급의 맨트는 정말 사이다였죠! 관객들이 얼마나 즐거움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노느냐(물장구를 얼마나 치는지 ㅋ)에 포인트를 맞춰 심사하신 것 같고, 아무래도 디제이 서바이벌이다 보니 디제이 들이 주가 되어 꾸미는 무대에 보다 많은 점수를 주신 것 같네요.

그리고 디제이 부분 보다는 본인(?) 무대 퍼포먼스에 더 집중했던 두 번째 팀에 굉장히 박한 점수를 주었네요. (심사위원 평가 1위: 26점(킹맥&숀), 4위: 9점(제아&아난))

그리고 아이돌과의 콜라보에서 디제이보다는 아이돌에 맞춘 느낌의 무대를 보고 약간 낮은 점수를 준 것도 개인적으로 의견이 갈리는 장면이었네요.

다음 화는 힙합 뮤지션과 함께하는 일대일 미션인데요, 또 얼마나 많은 이슈와 떡밥이 쏟아질지 기대가 큽니다. 혹시 못 다한 이야기가 있다면 사족으로 돌아오겠습니다!


P.S - 이번 헤드라이너 한 방 정리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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