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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Sep 20. 2022

마이어스의 심리학 개론

심리학 이야기

대학원 입시 준비로 읽고 있는 "마이어스의 심리학 개론"

내가 이때 동안 읽었던 심리학개론 서적과 매우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독자의 자율성과 적극성을 유도하고, 심리학 이야기 부분에서는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한 지침까지 있다. 신선하다.


개론서인데, 재밌다.




관찰 가능한 행동 그리고
내적 사고와 감정에 관한
심리학의 관심사를 포괄하기 위하여
오늘날에는 심리학을
행동과 심적 과정의
과학(science)으로 정의한다.



심리학은 과학이다. 과학은 행동, 사고, 감정에 대한 질문을 과학인 실험을 통해 답을 찾는 것이 심리학이다. 심리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요즘, 과학적 근거 없는 심리에 대한 이야기가 홍수처럼 넘친다. 이것의 부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그만큼 심리가 사람들의 관심사이며, 심리학이 발전해나갈 방향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 아닐까.   




모든 경우에 지식은 태도를 수정시켜 왔으며,
그 태도를 통해 행동을 수정 시켜왔다.


지식의 중요성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우리는 알지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변화시켜야는지조차도 모른다. 지식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태도를 수정하고, 행동을 수정하는 과정이 있을 때에만 진정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알고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제대로 안다면, 우리는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수정할 것이다.


우리 행동, 지각, 감정, 사고에 대한 지식인, 심리학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우리의 태도와 행동, 나아가 삶을 변화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므로, 심리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심리학 원리를 통해 심리학도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마이어스의 심리학개론


심리학은
'과잉학습이 기억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과대평가하기 십상이다.

여러분은 각 장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한 친숙감은
잘못된 안도감일 수있다.



"여러분의 기억을 증진시켜라! 그리고 학점도!"라는 소제목을 보고 피식 웃었다.

마이어스라는 분은 정말로 심리학도들을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학습 방법을 심리학 원리들을 통해 개론서 앞부분에 적어 놓은 것이 신선했다. 학습방법의 심리학 원리들 중 가장 마지막은 '과익학습하라'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에, 우리의 기억을 증진시키고 학점을 증진시키기 위해 과잉학습을 하라는 말이다. 삶을 바꾸는 방법에 대한 자기계발서들이 많은데, 거기에 꼭 나오는 말이 이것이다. 팔굽혀펴기 10개를 한다고 하면 11개를 하라, 충분할 것 같을 때, 하나 더 하라. 공부에도 이게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그리고, 다 아는 내용이네... 하고 착각하며 설렁설렁 넘어가는 내게 일침을 놓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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