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다이어터 07

나한테 이겼다

by 아가리사업가

2020. 11. 28. AM 10 : 00 88.50kg


어제 점심때 잔치국수(면만), 야밤에 광어랑 우럭회를 조금 먹었더니 0.05g이 빠졌다. 평소 같았으면 100g 가까이 빠졌을 텐데 밀가루와 야식으로 인해 감량 폭이 감소했다.


어제는 헬스 대신에 친구와 동네 산을 탔다. 밤이라 날씨가 엄청 추웠다. 땀은 금방 식었고 손은 얼은 듯이 차가 웠다. 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서 중간에 내려간다고 했다. 정말 진심으로 춥고 힘드니까 내려가고 싶었다.


그런데 뭔가 친구 핑계대면서 내가 내려가고 싶어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신한테 지는 것 같아 끝까지 올라갔다.


계획했던 전망대에 오니 진짜 힘들고 추웠다. 눈앞에 대구의 야경이 보였지만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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