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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냥 이 곡

4월 2일 (2022)

by agatha

오늘도 날이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대상으로 음악 창작 수업이 있는 날이었는데, 시작하면서 "오늘은 어떤 날이냐" 물었더니

"sunny"라고 여러 명이 외치더라고요.

햇빛 좋았던 오늘, 나누고 싶은 음악은 C. P. E. 바흐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둘째 아들 - 의 칸타타 <봄>(Der Frühling) Wq 237입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생명력과 기쁨, 그리고 신에 대한 감사를 담은 종교 성악곡이죠.


https://youtu.be/CF-njq7seAg

C. P. E. 바흐의 성악곡 <봄>


주말에 수업을 해야했지만, 오며가며 거리에서 본 꽃들, 행인들의 가벼운 차림, 아이들의 웃음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내일도 좋은 날씨와 좀더 자연에 가까워지는 하루를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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