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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gatha Jan 11. 2022

18세기 비엔나의 보헤미아 음악가

오늘 1월 11일(1746) 태어난 아담 프란티셱  미카를 기억하며

1746년 1월 11일, 

276년 전 오늘은

얀 아담 프란티셱 미카(Jan Adam František Míča)라는 이름의 음악가가 보헤미아에서 태어난 날입니다. 


보헤미아의 음악가라고 하면, 스메타나, 드보르작 같은 낭만주의 음악가들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그들보다 100년 먼저 살았던 프란티셱 미카는 빈의 합스부르크 왕실에서 인정을 받았던 음악가입니다. 

법률과 음악을 병행한 인재로 빈의 합스부르크 왕실에서 법률 관리로 일했고, 왕실 오케스트라에도 들어갔는데요.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요제프 2세가 미카의 재능을 아꼈다고 하고, 미카보다 열 살은 어렸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그의 음악을 좋아해서 둘은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되었다고 하네요.  


미카는 다수의 오페라와 교향곡, 협주곡, 그리고 여덟 곡의 현악사중주를 남겼습니다. 오늘날 연주가 거의 되지 않는 편이지만, 미카의 작품들은 '갈랑 스타일‘이라고 하는  우아하고 명료한 전(前) 고전주의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 준비한 음악은 1770년 경 작곡된 미카의 교향곡 E플랫장조인데요. 

전형적인 고전주의 교향곡의 구성과는 조금 다르게, 느린 템포의 1악장과 빠른 템포의 2악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3악장 미뉴엣과 4악장 피날레 프레스토까지 모두 들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FZC9zHfgHRE

프란티셱 미카의 심포니 E플랫장조 전 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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