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억하세요.
- 귀찮은 민주주의를 위하여
남태령을 지킨 응원봉을 든 사진, 그 아래 어떤 분이 댓글로 이렇게 쓰셨습니다.
민주주의는 수동식으로 돌아간다.
이 정답을 듣고 20,30 남녀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생겼습니다.
오늘을 잊지 마세요.
이 시대의 하루하루를,
자신의 부귀영화가 끝날까 두려워 간 보며 할 일 제대로 않는 추한 관료들을,
엘리트로 사회에 내디뎠으나 특권의식으로 배운 것조차 잊은 저 고위 공직자들을,
국민을 대표하겠다는 뜻이 무엇인지 모른 채, 거수기 노릇으로 떼돈을 버는 저 국회의원들을,
한 마디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적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
국민의짐에서 탄핵 트라우마 운운했던 지네 같은 것들, 비선출인 주제에 틈이 보이면 왕노릇 하고자 했던 이름들, 이들에 동조했던 언론들...
시간이 자나 팍팍한 삶을 핑계로 잊을 때쯤, 저들은 반드시 되돌아옵니다.
다른 간판을 세우고(빨갱이 색이라 금기시되던 새빨간 색을 휘감고 나온 박정희의 노스탤지어 박근혜당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돼지의 망각을 기대하며 한 표를 요구할 겁니다.
그리고 그들과 공생관계인 언론 집단의 기레기들은
오늘의 일련의 일들을 거대 야당의 폭거라 왜곡할 겁니다.
우리는 오늘 민주당이 왜 그리 많은 탄핵을 했고,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압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가 되고 곧 과거가 됩니다.
지금 외워두세요.
이건 이런 날을 걱정한 민심이 이심전심 마련해 둔 무기가 방어를 핰 결과라는 것을요.
민심은 천심,
나라 망할 것 같다는 우리의 무의식이 연결되어 거대 야당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일, 이만한 무기가 없었다면 지금 서울은, 대학가는.. 그날의 광주로 변했을 겁니다.
아니었다면 지금의 공수처장 경찰 검찰 법무부 장관들처럼 무능력하고 사익에 눈이 벌게진 인간들로 나라가 망했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명징한 오늘에 더러운 먼지를 끼얹고 곰팡이 피워 얼룩을 만든 뒤,
자세한 상황은 생략하고 왜곡할 겁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결속되지 못한 개인과
야당을 비난하는 데 밀이죠.
정권이 바뀌어도 살림살이가 바로 좋아질 리 없습니다.
내란범들의 정부 탓도 있지만 우리는 미국의 눈치를 안 볼 스 없는 경제 종속국이니까요.
법인세가 늘어 거대기업의 세금이 늘어나면 보수 언론들은 서민 경제 운운하며 정권 때문에 서민들이 죽어난다는 논조로 세뇌시키려 할 겁니다.
그러나 기억하세요.
보수 언론이 서민 경제 운운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기업의 불만 때문이라는 걸요.
그리고 서민은 어느 정권에서나 정직하게 세금을 낼 수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법인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야(그런 정책을 해야) 공정하다는 것을요.
어떤 당도 무조건 지지할 생각하지 마세요.
모든 선출직은 국민의 대리이므로 항상 감시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약간의 귀찮음으로 조는 순간,
다시 윤건희 박근혜 같은 것들이 나타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깨었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잠깐 졸아 가래로 막는다는 것을요.
이걸 되돌리느라 하루하루 피 말리는 오늘을
꼭 기억하세요.
깨어서 공부해야 늙어서 전광훈 같은 악마의 깃발 아랴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꼭
귀찮고 춥고 걱정되고 분노하는 오늘을
기억하세요.